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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만→미국만’ 개칭에 혼란…구글·애플도 未변경

atlantajoongang
Last updated: January 24, 2025 11:56 am
atlantajoongang
Published: January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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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국 동해’ 표기 사례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남부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수역의 명칭을 기존 ‘멕시코만’에서 ‘미국만’으로 변경할 것을 지시하면서 명칭 표기를 놓고 미국 내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미국 알래스카주의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를 매킨리산으로 각각 변경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 잠룡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 20일 겨울 폭풍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멕시코만 대신 미국만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CBS 방송 등이 보도했다.

나아가 멕시코만에 인접해 있는 주도 미국만이란 표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많은 미국 주가 동참할지는 불투명하다고 AP통신은 23일 보도했다.

특히 지도 제작 업체나 지도 앱의 경우 명칭 문제를 놓고 혼란을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 지도 제작 업체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개별 사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대신 이 업체는 “비정치적으로 권위 있는 출처를 참조해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독립적 결정을 내린다”는 자사 홈페이지상의 성명을 언급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한국의 ‘동해’에 대해 일본은 ‘일본해’로 부른다는 것을 예로 들면서 분쟁이 있는 이름의 경우에는 ‘해설 노트'(explanatory note)를 포함한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미국 업체인 구글과 애플의 지도상에는 여전히 미국만이 아니라 멕시코만으로 나와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영국 지구본 제작업체인 ‘벨러비 엔 코’의 피터 벨러비는 “만약 트럼프가 대서양을 ‘미국양’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이를 무시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은 처음이기 때문에 지도 제작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통신은 미국 내 연방 지명은 미국 대통령에게 변경할 권한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 내에만 위치한 데날리의 경우 매킨리산의 명칭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멕시코만의 명칭은 현재 그대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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