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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사람에게 도둑이라며 총격…”오히려 난 보상받아야 마땅” 주장

Last updated: December 4, 2025 3:49 pm
Published: December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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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빌 로우스 주차장에서
백인 남성, 흑인 쇼핑객 쏴

조지아주 로건빌에 있는 로우스 매장 밖에서 한 남성이 쇼핑객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애틀랜타 하이웨이 선상 로우스 매장 가든센터 앞 주차장에서 스티븐 더글러스 와그너(64)라는 남성이 물건을 훔치고 있다고 의심한 젊은 쇼핑객을 향해 세 발의 총격을 가했다.

목격자인 마이클 스타크스 씨는 지역방송 WSB-TV의 인터뷰에서 “한 백인 남성이 다른 사람(흑인 남성)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 남자를 등에 맞출 수도 있었고, 옆으로 벗어난 총알이 다른 사람을 맞힐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의 체포 영장에는 이 남성이 “도둑질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겨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적혀 있다. 또 다른 영장에서는 피해자를 “매장에서 쇼핑 중이던 다른 사람”이라고만 지칭했다.

그러나 로우스 직원은 총격을 당한 젊은 남성이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스타크씨는 사건 당시 911에 신고했고, 와그너는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상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믿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와그너의 아내는 밖으로 나와 남편을 옹호하며 “그는 단지 도둑을 막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단순히 경찰에 신고하면 됐지, 총을 쏠 일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와그너는 중범죄 폭행와 과실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건 당시 도망간 젊은 남성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떠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스타크스 씨는 이번 총격이 인종차별적 동기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재판관, 배심원, 집행자로 삼을 자격은 아무에게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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