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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에도 미국 벤츠 매출 증가

Last updated: February 3, 2026 4:49 pm
Published: February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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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정책 변동으로 의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매출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에 미국 본사를 둔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승용차 30만32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고급 럭셔리 라인의 판매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럭셔리 부문인 ‘AMG’라인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보다 12% 증가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15만3900달러부터 시작하는 G-클래스 모델 또한 2025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나 늘어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관세 정책을 펼치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비용 상승이 초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여름 일본, 한국, 유럽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및 부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광범위한 관세 정책이 시행됐다. 그러나 이번 메르세데스-벤츠의 매출 증가를 통해 고소득 소비자층이 이러한 불확실성으로부터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다고 파악할 수 있다.

벤츠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내 생산 시설에서 생산량을 늘려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약 35%가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에 있는 60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생산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부과된 관세가 유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차량 및 부품 가격의 상당한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벤츠는 2018년 미국 본사를 샌디스프링스로 이전했으며, 지난해 5월 연구 개발 허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메트로 지역에 일자리 500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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